경북도, 2천만불 투자유치 성공
경북도, 2천만불 투자유치 성공
  • 신아일보
  • 승인 2008.05.08 1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첨단의료기기 제조업체 美테라젝사와 MOU 체결
대구·경북 첨단의료산업 벨트 시너지 효과 기대

미국을 방문중인 김관용지사는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첨단의료기기 제조업체인 테라젝사의 테리버콧(Terry Burkoth, Ph.D) 대표와 수용성미세바늘을 활용한 첨단약물전달시스템의 R&D와 제조를 위한 2천만불 규모의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테라젝사는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첨단의료기기 업체로 현재회사의 최고기술책임자로 있는 권성윤 박사가 설립한 회사로 수용성 미세바늘을 이용한 패취 형태의 투약기술로 모세혈관과 신경에 손상 없이 피부투과를 통해 약물을 전달하는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첨단 기술력을 인정받아 빌게이츠 연구재단으로부터 9백만불의 연구기금을 지원받은바 있고 현재 영국 임페리 얼칼리지와 공동연구 진행, 미국 국립보건원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전도유망한 기업이다.
경상북도에서는 테라젝사를 R&D 인프라가 풍부한 포항테크노파크나 경북테크노파크로 입주시켜 대학병원 등과 임상실험을 중개하는 등테라젝사의 기술 상용화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포항을 중심으로 한 경북 동해안 지역은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 나노집적연구센터, 방사광가속기,로봇지능연구소, 양성자가속기 등 뛰어난 R&D기반과 우수한인력이 집적되어 있고 대구권의 7개의 치.의과대학, 2개의약학대학, 5개의 대학병원을 비롯한 26개의 종합병원 등과 협업체계 구성도 용이하여 첨단의료산업 육성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대구 수성의료지구~경산 학원연구지구~영천 하이테크파크지구~포항 융합기술산업지구’가 첨단의료산업 벨트로 연결되어 “연구+생산+비즈니스” 기능이 분화된 최적의 입지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여건 아래 지멘스, 테라젝 등 첨단의료기업의 잇단유치는경북과 대구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더욱 힘을 실어 줌은 물론 경상북도가 신성장 동력 마련 차원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해안첨단의료산업클러스터” 형성을 가속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약물전달시스템(DDS : Drug Delivery System)미세한 바늘에 약물을 담아 패취 형태로 피부에 투과시켜 전달하는 기술로 전세계 4개사만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테라젝의 경우 유일하게 바늘이 침투하면서 녹는 기술 보유모세혈관이나 신경에 닿지 않을 정도로 최외피 피부만 파고들어가기 때문에 피가 나지 않고 아프지 않으며, 사용방법이간단한 것이 특징.
인슐린, 성장호르몬 같은 단백질 약물전달에서부터 인플루엔자 백신, 분자량이 작은 약물, 보톡스, 주름제거 같은 피부미용치료제 까지 광범위한 적용이 가능 하다.
경북도/마성락기자 srm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