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의 새로운 절경, 합장암터
강진의 새로운 절경, 합장암터
  • 신아일보
  • 승인 2008.05.0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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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만 한 눈에 보이는 석문산 자락
강진만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잘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비경이 카메라에 잡혔다. 전남 강진군 도암면 석문산 자락의 봉덕산이라고 불리는 이 산 정상부근에는 허물어진 백련사의 암자터가 있던 곳으로 해발 283m이다.
덕룡산(433m)을 가는 길목의 소석문에 위치한 이 암자터는 창건연대는 알 수가 없으나 1668년과 1698년에 중창되었고 1900년 초에 붕괴되어 사라졌다.
암자터 뒤로 북쪽으로는 20여 미터가 넘는 거대한 바위가 봉우리 형상으로 양쪽으로 갈라져 있고 그 안쪽에는 암굴이 있는데 조그마한 샘도 있다.
두 개의 바위가 합장한 것처럼 보인다하여 합장암이라 불리게 되었다는데 앞이 탁 트여서 강진만과 덕룡산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다산 정약용선생도 시원하고 쾌적한 이곳을 찾았다고 전해지는데 조그마한 등산로를 따라 북쪽으로 계속 가다 보면 만덕산과 마주하는 소석문의 세종대왕 바위와도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가벼운 등산로이다.
강진/남철희기자 chna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