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전통문화체험 ‘각광’
전주 한옥마을, 전통문화체험 ‘각광’
  • 신아일보
  • 승인 2008.05.0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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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기관·단체 등 벤치마킹 위해 발길
올들어 191개 단체서 9972명의 관광객 찾아

전주한옥마을을 중심으로 전주 전통문화와 체험관광을 보고 배우려는 국내외 기관과 단체의 발길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전주를 배우려는 학교와 기관, 단체 등이 끊이지 않으면서 올해부터 지난 4월말까지 191개 단체 9972명의 관광객이 전주를 찾았다는 것이다.
국내의 경우 전주 전주한옥마을을 벤치마킹하려는 기관과 단체의 방문이 잇따르면서 공무원 연수원 등 전국 각지의 연수기관 연수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14일 지방행정연수원생 80여명이 전주를 찾은데 이어 28일에는 45명이 전주한옥마을을 찾아 1박2일로 전주전통문화체험관광에 대한 현장학습을 벌였다.
또한 한국전통문화학교에서 연수를 받고 있는 공무원 30명이 전주를 찾아 한옥마을 조성 배경과 관광정책에 대한 세미나를 가졌으며, 29일에는 표준협회에서 연수를 받고 있는 대구시청 공무원 44명이 전주를 방문해 전주한옥마을을 둘러봤다.
수학여행과 현장학습을 위해 전주를 찾는 학생들도 크게 늘고 있다.
조선대학교 외국인학생단, 전남 구례중동초등학교, 경북의대, 광주 마제초등학교, 정읍한솔초등학교 등 초등학교에서부터 대학까지 현장학습 장소로 전주를 택해 방문하고 있으며, 대규모 수학여행단을 준비하고 있는 서울시 교육청 교장단 40여명도 지난달 방문해 수학여행지로 전주를 확인했다.
해외에서도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일본 오타구의원 30여명이 전주를 찾아 전주관광정책에 대한 설명회를 청취한데 이어 일본큐수간호복지대학 총장과 일행, 그리고 미국교포, 주한외국인 등이 전주를 잇따라 찾아 전주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여기에 전국 시군의회 의장단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제주시의회에서 전주를 찾아 전주 걷고싶은거리와 한옥마을을 찾아 벤치마킹했으며, 공주시의회 의장단과 안양시의회 의원 등도 전주 전통문화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벤치마킹하기 위해 전주를 찾았다.
전주시 이덕규 전통문화국장은 “전주한옥마을을 중심으로 전주 전통문화와 체험관광을 배우려는 국내외 기관, 단체의 발길이 최근 부쩍 늘었다”며 “이제 한국 전통문화를 배우려면 전주를 찾아야 한다는 공식이 성립될 정도로 전통문화체험관광을 즐기려는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전통문화체험관광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이은생기자
chun4happ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