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동해공장 기공
LS전선 동해공장 기공
  • 신아일보
  • 승인 2008.04.3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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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산업단지에 해저케이블 공장 신축
강원도는 전력 및 광통신 케이블 생산의 선두 기업인 (주)LS전선 (대표이사 구자열 LS그룹 부회장)의 동해공장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고 지난 달 30일 동해시 송정동 산업단지조성 현장에서 김진선 강원도지사와 구자열 LS전선 대표이사 부회장, 임채민 지식경제부 제1차관, 최연희 국회의원, 김학기 동해시장, 동해시민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LS전선 동해공장 및 송정산업단지 기공식‘을 거행했다.
LS전선은 LS그룹(회장 구자홍)의 대표기업으로 1962년에 설립됐으며 전체 종업원이 3,150여명에 이르고 지난해 매출액이 4조원을 넘어선 글로벌 기업으로 전력 및 광통신 토털 솔루션, 전자ㆍ정보통신 부품, 산업기계등 4개 부문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나 전력 및 광통신 케이블생산에 주력하고 있어 이 부문이 전체 매출액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LS그룹은 2003년 LG그룹으로부터 GS그룹과 함께 분리되어 LS전선, LS산전, LS-Nikko동제련, 가온전선, E1, 예스코등 6개사를 주력기업으로 2007년도 총매출액이 15조원에 달하는 재계순위 14위로 성장한 국내 중견그룹이다.
LS전선은 동해 송정산업단지에 1,300여억원을 투자하여 해저 케이블 공장을 신축하고 안양에 소재한 선박용 특수케이블 공장도 이전할 계획으로 5월초부터 곧바로 공장건축 공사에 착수하여 올해말까지 건축을 완료하고 늦어도 내년 5월부터는 본격적인 해저케이블 양산체제에 돌입한다는 일정이다.
LS전선 동해공장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의 획기적 발전계기 마련으로 지역주민 1인당 총생산액이 3만달러를 넘는 포항시의 경우 포스코가 지역경제의 80%를 담당하고 있듯이 앞으로 LS전선이 일자리 창출, 소득증대, 인구증가등 동해시의 발전을 주도하는 엔진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해저케이블 생산량의 50% 이상을 필리핀등 세계 각국으로 수출할 계획이어서 동해항이 장차 해저케이블의 글로벌 공급 기지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동해자유무역지역 활성화와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지정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오경민기자
okm15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