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광고물 정비 밤낮 없다”
“불법광고물 정비 밤낮 없다”
  • 신아일보
  • 승인 2008.04.0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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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기동처리반 편성 집중단속 펼쳐
미관 저해 입간판·풍선광고물 660여건 정비

광주시 서구청이 불법광고물 근절을 위해 밤낮 없는 정비에 나서고 있다. 서구에 따르면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불법광고물 근절을 위해 야간, 공휴일 없이 집중단속과 함께 주민 홍보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구는 1개반 10명으로 구성된 기동처리반을 편성하고 연중 풀 가동에 들어갔다.
기동처리반은 하루 두 차례 이상 순회 단속을 실시하는 한편, 입간판과 풍선광고물 등 불법광고물이 집중적으로 배출되는 야간과 공휴일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 차량을 이용한 불법광고물과 주택가까지 무차별적으로 뿌려지고 있는 음란·퇴폐성 전단지 등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키로 하고 야간을 이용해 지속적인 단속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불법광고물을 설치하거나 무단으로 배포할 경우에는 과태료 등 강력한 행정처분이 예정되어 있으며, 불법광고물 제작업체 역시 행정처분 대상에서 예외가 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구는 불법광고물에 대한 무단 설치 근절을 위해 상가지역에 대하여 사전예고 및 계도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상가 업주 등을 대상으로 불법광고물 설치를 자제하고 무단으로 설치할 경우 행정처분 내용을 사전에 안내하여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특히, 5월 개최되는 제3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와 2013하계유니버시아드의 광주 유치를 위해 기초질서지키기에 대한 범시민적인 참여를 적극 호소할 계획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불법광고물이 근절되기 위해서는 상인 한 분 한 분이 기초질서를 지켜야 한다는 마음가짐이 우선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며 “불법광고물이 근절될 때까지 야간은 물론 공휴일에도 주민 홍보와 단속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3월말까지 서구에서 수거한 입간판 및 풍선광고물만 667건에 달하고, 수거한 불법 전단지만 22만 여장에 이른다.
광주/손봉선기자 bss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