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당성 용역비 시군 공동 확보 주관은 광주시

광주도시철도의 화순 연장 방안이 현실화 될 전망이다. 박광태 광주시장과 전완준 화순군수는 지난 7일 광주도시철도를 화순까지 연장키로 전격 합의하고 타당성 용역비를 시군이 공동으로 확보하되 주관은 광주시가 하기로 합의했다.
박 시장은 오는 11일 광주 지하철 1호선 완전개통을 앞두고 지난 8일 간부회의에서 “광주 지하철을 동구 용산동에서 화순읍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박 시장은 “지금까지 화순군에서 줄기차게 연장 요청을 해왔다”며 “화순까지 연장될 경우 신 광주 메트로폴리탄 정책과도 일맥상통 한다”고 밝혔다.
전완준 화순군수는 “광주도시철도가 화순까지 연장될 경우 광주와 화순군의 역동적인 교통망 확충으로 활발한 경제, 문화교류가 이뤄져 대도시와 위성도시가 상생발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화순군민의 숙원사업이 해결돼 다같이 잘 사는 희망이 성취돼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화순군은 광주 인근의 전원도시로 화순읍 택지내 상당수 주민이 광주를 생활권으로 하고 있어 출퇴근 시간 차량 정체가 극심했다. 또 지난 2005년에 개원한 전남대 화순병원의 1일 이용인원이 2,000명에 달해 최근 들어 차량통행량이 폭증하고 있다.
또한 생물산업연구센터가 들어 선데다 녹십자의 백신공장도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모후산 테마파크가 조성되면 차량통행량이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광주도시철도의 화순 연장 구간은 광주광역시 동구 용산동에서 화순군 화순읍까지 총연장 11.0㎞(광주6.3, 화순4.7)다. 올해 타당성 용역이 이뤄지면 내년부터 실시설계에 들어가 2011년에 착공하게 된다.
화순/김석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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