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으로‘최고’
나주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으로‘최고’
  • 신아일보
  • 승인 2008.04.0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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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학교급식비 19억원 지원 안정적 공급 기반조성 나서
신 시장 “체험농장등 만들어 친환경농업 메카 위상 제고”

나주시가 친환경농산물을 이용한 학교급식 강화를 위해 무농약 생산단지와 체험농장 조성 등에 적극 나서면서 ‘학교급식 메카’로서의 위상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해까지 관내 1백22개 학교에 대해 51억원의 학교급식비를 지원한데 이어, 올해에도 17억원을 지원해 관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친환경 학교급식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조성을 위해 친환경농산물 무농약 생산단지 150ha 조성, 학교급식 체험농장 조성 6개소 등을 육성하여 관내 및 서울·광주 등 대도시 학교에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전국 최초로 학교급식지원조례를 제정한데 이어 2007년 중앙학교급식연대에서 주관한 학교급식 추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전국 시도 및 학교에서는 학교급식 추진상황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연 30회 이상 방문하고 있다.
시는 학교급식 식자재를 살피기 위해 8일 오전 학부모대표와 나주시교육청, 나주농산물품질관리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로 점검단을 편성, 전남외국어고등학교와 영산포초등학교의 급식사항을 점검했다.
학부모대표들이 학교를 임의로 선정한 이날 점검에서는 △학교급식 식자재와 배송상태 △학교급식 위생실태를 살피는 한편 식자재 샘플을 수거해서 농약 잔류검사를 의뢰했다.
이날 점검에 함께 나선 신정훈 시장은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영양가 높은 음식을 먹여서 건강하게 키우는 것은 우리 어른들의 책임인 만큼 좋은 먹거리 제공에 힘써야 한다” 며 “학부모와 학생이 직접 친환경농산물을 재배하고 수확해서 조리해보는 ‘학교급식 체험농장’을 만들어 친환경농업의 인식확산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나주/김승남기자
sm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