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수분 ‘과수 꽃가루 은행’ 개장
인공수분 ‘과수 꽃가루 은행’ 개장
  • 신아일보
  • 승인 2008.04.0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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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농기센터, 14일부터 인공교배기도 대여
익산 농업기술센터가 오는 14일부터 과수 재배농가들이 꽃가루를 제조해 인공 수분할 수 있도록 ‘과수 꽃가루은행’을 운영한다.
꽃가루 은행에서는 약 채취기를 비롯해 약 정선기, 개약기, 냉동저장고 등 농가들이 구입하기 힘든 기자재를 확보하고 있다. 꽃가루 조제를 희망하는 농업인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기자재를 이용할 수 있으며 수분에 필요한 인공교배기도 대여도 할 수 있다.
인공수분은 꽃이 개화되기 직전의 과수 꽃봉오리를 채취해 농업기술센터에 가져오면 꽃가루 은행에서 수분에 필요한 화분만을 채취해 발아율을 검정 후 석송자로 증량하는 작업을 한 후 인공교배기로 과수원에서 수분작업을 한다.
작년 첫 해 사업에서는 1025g의 꽃가루를 조제해 관내 배 재배지 20ha에 인공수분을 하고 시범재배를 실시한 결과 90%이상의 결실률을 보이고 수확률 증수로 농가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실제 한해 400M/T(7억원 상당)가량 수출되는 익산배의 수출선과에서 선과장 합격률을 20%이상 높여 무역업체들에게 품질을 인정받고 농가소득에도 크게 기여했다.
익산/김용군기자
kyg1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