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어린이 보호 발 빠른 행보
순천시, 어린이 보호 발 빠른 행보
  • 신아일보
  • 승인 2008.04.0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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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지킴이 활동·돌보미 지원사업 등 펼쳐
최근 아동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순천시가 아이들 돌보미와 골목호랑이할아버지 등을 활용한 대책 마련 등 어린이 보호를 위한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순천시는 지난 2일 ‘아이 돌보미 양성교육 수료식’을 갖고 돌보미 46명이 아이 지킴이 활동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이들은 부모의 사회적 활동으로 홀로 집에 남은 아이 등 관심과 돌봄의 손길이 필요한 가정을 직접 찾아가 학습 지도는 물론 돌보미 활동을 하게 된다.
시는 이와 함께 골목호랑이할아버지단과 여성단체 회원, 학부모들이 나서 학교 주변 교통 정리, 등하교 시 안전한 귀가를 돕고, 8백여 개 골목에 조를 편성, 골목 지킴이 활동을 펼치는 등 아이들이 편안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아이들의 먹는 문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보육시설, 유치원, 초중고 등 326곳에 72억원의 학교급식지원 사업을 펼쳐 6만 5천여 명의 아이들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로 만든 급식을 제공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를 범죄로부터 안전히 보호하는 것은 물론 어린이 교통 안전 의식을 고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3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순천시 교량동 일대에 어린이 교통안전 전시장을 조성, 이달 25일 개장을 앞두고 있다”며 “어린이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순천/양배승기자 bsy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