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전통황토집 전수학교 활성화 추진
화천, 전통황토집 전수학교 활성화 추진
  • 신아일보
  • 승인 2008.04.02 17: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원도 화천군이 지난 2004년부터 인구유입 및 청정에 부합한 전국 전통가옥 모델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황토집 전수학교가 간동면 유촌리에 현대식 학교를 신축하면서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까지 화천읍 신읍리 폐교를 이용 황토집 전수학교를 운영해 왔으나 시설 및 열악한 환경에 따라 지난해 간동면 유촌리 303번지 인근 5,606㎡부지에 목조한옥 학교 및 철골실습장등 주차장을 기반으로 연면적 7,037㎡ 규모의 교육관을 신축 운영중에 있다.
시설 주요내용으로는 실습장 2동(252㎡), 강당 및 식당동 1동(153㎡), 118㎡ 규모의 기숙사동 2동등 본관동, 도서관동으로 구분되어 있어 황토집 전수를 원하는 사람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훈련과정은 6개월의 기간으로 기초과정과 전문가 과정으로 구분 운영하며 수강료와 식비를 제외한 기숙사비 및 실습비는 일체 무료이고, 교과목은 공구의 분해조립 및 사용법숙지, 한옥의 이해, 치목과 한옥 시공등 4개과목이다.
실습과정은 화천군에 거주를 목적으로 한옥이든 흙집이든 전통가옥을 짓겠다는 신청을 화천군에 하면 학교 관계자와 협의를 거쳐 교수와 실습생을 투입하여 집을 완성하게 된다.
단가는 신청자가 원하는 수준에서 조율되며 자재비와 토지 구입비만 신청자가 부담하면 되고 나머지는 모두 무료이다.
따라서 수요가 많아짐에 따라 영순위는 화천군민이 아닌 외지에서 화천군 전입을 목적으로 신청하는 사람이 해당된다.
군 관계자는 “전국 최고의 청정지라는 이미지가 무색하지 않도록 황토 한옥집 홍보를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확대해 화천만의 독특한 건강한 향토 마을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구기자 jg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