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김치, 해외로 해외로…”
“설악산김치, 해외로 해외로…”
  • 신아일보
  • 승인 2008.04.0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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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부터 일본·호주로 수출
국내 김치시장의 한계를 느껴 이를 극복하기 위해 7년전부터 세계시장 진출을 모색한 설악산김치 영농조합법인(대표 정찬민)이 드디어 세계시장 진출의 물꼬를 트게 됐다.
100%의 국산원료와 천연조미료를 사용하여 포기김치, 알타리김치 등의 김치류를 생산하는 설악산영농조합은 지난 2004년 강원도에서 해외시장 확장 차원에서 추진한 일본시장개척단 파견 당시 처음 만난 일본 농산물 전문 수입상사인 OAK상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7일 부산항에서 선적하여 일본시장으로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
이번 수출물량은 우선 포기김치 7톤을 매월 2회씩 보내기로 하고 3개월 이후에는 월 1회 15톤의 물량을 발주할 계획(연 4억원)이며, 이와 아울러 이달 중순에는 BB제팬을 통해 맛김치를 월 2회에 걸쳐 20FT 컨테이너가(연 4억원), 호주 수입사인 Importing & Exporting사가 월 5톤씩을 2회로 시작으로 3개월 후에는 월 15톤의 진공포장 김치가 수출(연 10억)되어 연 수출 총액이 18억원에 이르게 될 전망이다.
이러한 성과는 지난 4년여동안 현지 수입사들과 꾸준한 유대강화는 물론 끌고 당기는 힘겨운 여정속에 포기하지 않고 협상을 통해 이끌어 낸 더욱 값진 결과로 이어지게 됐다.
정찬민 대표는 “설악산김치가 선진시장의 치열한 경쟁구도에서 맛. 품질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경쟁우위에 있었음은 물론 강원도에서 추진한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박람회 참가, 상담회등을 통한 고급정보 제공과 밀착 서비스를 통한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이며, 향후 협력업체와 윈윈 전략을 통한 수출 확대등 긴밀한 협조로 국내외 전통가공식품 시장을 리드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이번 강원 김치의 일본·호주등 진출로 명품 농특산물의 해외시장에서의 인지도 향상과 함께 경쟁우위에서 점차 수출 물량이 확대될 기회를 맞게 됐다.
오경민 기자
okm15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