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지역 총선 후보자 3명 등록
안성지역 총선 후보자 3명 등록
  • 신아일보
  • 승인 2008.03.2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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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김학용·자유선진당 이병호·평화통일가정당 하정호




경기도 안성시에서 오는 4월 실시되는 제18대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들이 모두 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6일 마감된 제 18대 총선 후보 등록 결과 김학용(한나라당) 전 도의원과 이병호(자유선진당) 법무사, 하정호(평화통일가정당) 전 한양대 학사장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현 안성시 국회의원인 김선미(무소속)의원과 등록 마감일까지 민주당 공천을 받을 것으로 유력시 됐던 홍석완 씨는 결국 후보로 등록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김학용 후보가 기호 2번, 이병호 후보가 기호 3번, 하정호 후보가 기호 6번으로 확정돼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 반면, 통합민주당과 민노당, 창조한국당과 친박연대는 후보를 내지 못했다.
이번 선거는 일찌감치 공천을 확정 짖고 행보에 나선 김학용 후보와 이병호 후보 간 양자대결로, 김 후보의 무혈입성과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박빙승부로 지역 정가의 예상이 양분돼있다.
경기도 의회에서 의정활동을 한 바 있는 김 후보가 인지도 면에서 다소 앞서고는 있지만, 이전 선거에서 이해구 전 의원과의 공천문제 불협화음으로 지구당 내 입지가 좁아진 것이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더욱이 김선미 현 의원과 전 열린우리당, 민주당 지지 세력이 이 후보를 전폭 지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김 후보의 무혈입성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나라당 김학용 후보는 안성을 지방화시대 명문도시로 도약시키고 대한민국 1등 국회의원이 되어 지역 경제가 힘 있게 돌아가게 만들겠다는 출마의 변을 내 놓았다.
김 후보는 제2경부고속도로의 조기착공, 안성-평택 간 고속화도로건설, 고부가가치 첨단?외자기업유치, 문화 인프라 구축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자유선진당 이병호 후보는 안성시 발전과 시민권익향상을 위해 민생복지 법률가로 살아왔다며 낮은 곳에서 가꾼 안성의 꿈을 높은 곳에서 실현해보고 싶다는 출마의 변을 내 놓았다.
이병호 후보도 각종 규제로 인한 경제침체와 고용부진 등 악화의 순환구조를 타파해 침체일로에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농축산물 전국판매망 구축하는 등의 경제 활성화 정책들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평화통일 가정당 하정호 후보는 참가정과 번영, 조국통일의 비전은 현실이 되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수신제가의 진정한 참된 정치를 보여주겠다는 출마의 변을 내 놓았다.
하정호 후보는 농촌 작은 학교 되살리기, 보육시설확충,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튜더 뱅크제 확대, 장애인복지 종합센터건립, 기초노령연금인상과 같은 폭 넓은 교육복지정책을 공약으로 내 놓았다.
지난 2000년과 2004년 16, 17대 총선에서 연거푸 참패하며 와신상담, 철옹성 탈환을 준비해온 한나라당, 계속되는 이변을 준비하 고 있는 자유선진당 간 창과 방패의 대결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성/한기진 기자
nansata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