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서 가장 깨끗한 ‘순천’
광양만권서 가장 깨끗한 ‘순천’
  • 신아일보
  • 승인 2008.03.1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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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각종 대기오염지표 가장 낮아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 이미지 한몫

‘대한민국 생태수도’를 추진 중인 순천시의 대기가 그 이미지에 걸맞게 광양만권 내에서 가장 청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전남보건환경연구원과 순천시가 지난해 대기오염자동측정망의 오염도 모니터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황산가스(SO2) 농도는 0.005ppm(법적기준 0.02ppm/년)으로 환경기준치보다 훨씬 낮았으며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오존 등도 광양만권에서 가장 낮게 측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신도심 지역에 사업비 2억4500만원을 투입, 대기오염자동측정망 1개소와 오염현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전광판을 설치하는 등 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 확보 및 유지를 위한 각종 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최고의 공기 정화장치인 나무’심기를 위해 사업비 32억9900만원을 들여 도심 백강로에 4340㎡의 가로변 녹지를 조성하고, 350㏊의 환경림, 공공산림 가꾸기, 공한지 도시 숲 조성 등 ‘300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범시민운동으로 펼칠 계획이다.
또 자동차 줄이기 사업의 하나인 보행자 중심 녹색도로 조성을 위해 올해 39억21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 3개 노선에 1570m의 도로를 정비하고 15㎞ 산악자전거 도로를 개설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오염원이 없는 천연가스 자동차 보급, 주유소 유증기 회수시설 설치과 신재생에너지 등 무공해 사업을 역점 추진하고 자동차 매연단속과 대기배출사업장에 대한 점검 및 시청 산하 전 직원들의 차량 5부제도 강화 하는 등 청정한 공기확보를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 만들기에 전 행정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순천/양배승기자 bsy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