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 있던 땅 21만㎡ 찾았다
숨어 있던 땅 21만㎡ 찾았다
  • 신아일보
  • 승인 2008.03.1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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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미등록 토지 발굴사업 실효 거둬
인천시가 특수시책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미등록 토지 발굴 사업이 실효를 거두면서 국유화 절차에 들어갔다.
인천시는 1910년대 최초 지적도 작성 당시 등록이 안 된 토지와 바닷가의 육지화 된 토지에 대해 정밀 조사를 통해 총18필지, 20만8339㎡의 숨어있던 토지를 발굴 지적측량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찾아낸 토지는 중구 을왕동과 옹진군 도서지역 일원의 토지로 개별공시지가로 환산할 때 236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금액이다.
이번 조사는 고해상도의 위성영상을 이용한 공간영상정보시스템에 25cm까지 식별이 가능한 항공사진측량 결과와 지적도, 수치지형도를 중첩시키는 최첨단 기법을 이용해 발굴했다.
인천시는 6개월간의 무주 부동산 공고를 거쳐 일괄 국유지로 등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업비 1500만원으로 236억원의 토지를 등록하게 된 인천시는 국유재산법에 따라 35억원에 달하는 양여금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황교민 인천시 토지정보과장은“일제시대 지적도 작성 당시 재산가치가 적은 섬 지역의 바닷가는 등록에 소홀한 부분이 많다”며 “향후 관광자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옹진군 섬들에 대한 중점 조사를 통해 최소비용으로 최대효과를 발휘하는 지적행정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칠성기자
csbac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