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국제 전담 ‘법률자문단’ 출범
전북도, 국제 전담 ‘법률자문단’ 출범
  • 신아일보
  • 승인 2008.02.2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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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국제교류 업무에 효율적 대처
전북도는 지난 26일 오전 청내 중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체결에서 주요 도정과 현안 사업에 대한 국제교류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 법률 문서 작성 등을 전담할 국내외 전문가들을 자문단으로 위촉,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원광대학교와 국제법률 자문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니얼 피들러 교수 등 원광대 법학과 교수 4명을 국제법률 자문위원으로 공식 위촉했다.
이들은 탁월한 외국어 능력과 법률지식을 갖추고 실무경험을 겸비한 전문가로 국제 계약서 작성과 문안 검수 등의 업무로 분쟁의 소지를 사전에 방지하고 전북도의 권익을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 도의 각 실·과·사업소의 연구 협약과 외자유치에 관한 MOU 체결 과정에서도 자문을 맡게 되며,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연계한 무역과 투자관련 국제계약에도 일정부분 도움을 주게 된다.
도는 추가로 최근 로스쿨 유치에 성공한 전북대와 전북지방변호사회로부터 추천받은 인사 중에서 자격을 갖춘 적격자를 국제법률자문위원으로 위촉, 7명 이내로 자문단을 구성키로 했다.
나아가 국제 법률 전문가들을 확보하고 있는 전문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함께하는 도정’ 구현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김승수 도 대외협력국장은 “최근 FTA와 해외 투자유치 등과 관련한 국제 법률문서 작성 사례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제법률을 전공한 교수와 국내외 변호사 등으로 ‘국제법률자문단’을 구성, 운영키로 했다”며 “갈수록 급증하는 국제교류 업무에서 효율적으로 기능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북/이은생기자
chun4happ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