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여수지사 존치 해야”
“근로복지공단 여수지사 존치 해야”
  • 신아일보
  • 승인 2008.02.2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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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 대형사업체 비롯한 대다수 기업 입지
2011년까지 전남동부 20-40분이면 왕래 가능

여수상공회의소(회장 김광현)를 비롯한 노동, 경제 등 9개 기관·단체는 지난 27일 근로복지공단여수지사의 여수존치를 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 지역 국회의원에게 건의했다.
이들은 건의문에서 “최근 근로복지공단 여수지사의 타지역으로의 이전문제가 제기되어 여수지역의 상공인, 근로자, 시민들은 이의 진위에 관계없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여수권역은 국내 최대의 석유화학단지인 여수산단과 율촌제 1·2 지방산단 등 회랑형 임해 신산업지대를 형성하여 전남 최대의 인구 상주지역으로서 산단 입지규모, 근로 사업장수 등 모든 분야에서 광양만권의 명실상부한 중추거점지역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근로복지공단 여수지사의 존치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특히 율촌 제2산업단지가 완공되는 오는 2010년대는 여수권역의 율촌산업단지와 여수산단의 확장지역에 현재의 광양만권 전체 사업장과 고용인원을 훨씬 능가하는 대기업과 연관산업의 입주가 확실시 되는 만큼, 이들 산업과 업종에 종사하는 근로자에게 근로복지전담기관의 양질의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건의문에서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여수-순천간 자동차전용도로 건설, 여수-광양간 교량건설, 여수-고흥간 연육연도교 건설, 전라선복선전철화 사업 등이 오는 2011년까지 완공되면 인근 순천·광양·보성·고흥까지 20∼40분이면 왕래할 수 있어 근로복지공단의 효율적인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며, 현대사회는 정보통신(IT)기술의 발달로 인해 업무처리의 신속을 요하는데 별반 문제가 되지 않으므로 지리적 중심지와 일부지역의 교통 문제에 의한 불편과 신속한 업무처리의 지장에 따른 여수지사의 이전요구는 상기의 여러 가지 관점에서 보듯이 타당성이 결여되었다고 지적했다.
상의 관계자는 “여수권역에 대형사업체를 비롯한 대다수 기업이 입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근로행정의 담당부서인 광주지방노동청여수지청이 소재하고 있어 대형 사업장과 근로자가 밀집된 지역에서 근로복지행정이 이루어져야 함은 당연하다면서 근로복지공단 여수지사를 현재대로 존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했다.
여수/이강영기자 gy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