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정종해 군수)은 지난달 21일부터 2월 1일일까지 2개 읍면씩 12읍면을 순회하면서 2600여명의 군민과 진솔한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새해 희망의 메시지 전달과 함께 생활에 와 닿는 군정 성장 동력 비전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군민과의 대화에서는 지난해의 139건보다 71건이 더 많은 210건의 건의사항이 접수되었으며, 농업분야는 기반시설 관리 및 유통강화, 해양분야는 복합레저 연계, 지역개발분야는 주민편의 및 기반시설 정비, 환경분야는 깨끗한 물 공급 등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특히 어려운 농촌현실을 감안하여 금년에는 농어업예산을 30.5%까지 대폭 확대 반영하고, 최근 유가상승에 따른 시설원예 에너지 절감 사업(보온커텐 등)비가림하우스 신청농가 지원, 못자리상토지원과 유기질 비료 보조율 상향지원 등 농업경쟁력 제고에 획을 긋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본다.
아울러, 보성녹차 품질강화를 위해 차(茶)생산이력제, 군수품질인증제, 친환경 차생산 등을 확대 시행하고, 2012해양엑스포를 연계한 지역발전 방안모색 등 다각적인 군정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한편, 인구감소에 따른 기업투자유치 및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재단 설립 등 현실성 있는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어느때 보다도 군민의 관심과 참여가 높았다.
보성/임준식기자 jsl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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