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고구마‘명성’재확인
해남고구마‘명성’재확인
  • 신아일보
  • 승인 2008.02.04 17: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품목 최초 지리적표시 농산물 제42호로 등록
맛 부드럽고 당도 높아 소비자들에 인기몰이

해남고구마가 고구마 품목에서는 최초로 지리적표시 농산물 제42호로 등록됐다.
지난 1일 상표등록을 마친 해남고구마는 해남군의 대표적인 특산품으로 맛이 부드럽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데, 지리적표시등록으로 타 지역에서의 명칭도용방지는 물론 철저한 품질관리로 경쟁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해남군은 고구마가 재배되고 있는 황토질이 칼륨과 칼슘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어 당함량이 높고 삶았을 때 단맛이 풍부하며, 식이섬유와 무기질 성분이 우수한 점이 이번 지리적표시제 등록에 타 지역과의 차별성을 부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품질향상을 위한 무병묘 생산과 계약재배, 엄격한 선별과 포장 등으로 철저한 품질관리를 해오고 있다는 점도 등록적합 결과를 이끌어 냈다고 전했다.
우수한 지리적 특산품을 보호하기 위해 도입된 지적재산권인 지리적표시제는 농산물과 그 가공품의 품질이나 특징이 본질적으로 지리적특성에 기인할 때 특정지역에서 생산되었음을 표시해주는 제도로, 해남고구마의 맛과 품질이 ‘해남’의 고유특성임을 인정받게 되었다.
특히 지난 1999년부터 타 지역과 차별화된 고구마 산업 육성을 위해 브랜드화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는 해남군은 향후 지리적 특산품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기 위한 사업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해남군에는 서는 지난 2005년 12월 겨울배추가 제11호로 등록된데 이어 두 번째로 고구마가 등록됐다.
해남/임성태기자 st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