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함평군보건소가 지난달 31일 관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훈훈한 시간을 가져 귀감이 되고 있다.
함평군 보건소가 관내 자원봉사단체와 연계해 실시한 이번 행사는 거동불편 어르신을 대상으로 공중목욕장에서 목욕과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웰빙 무지개 가래떡'으로 만든 떡국을 대접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었다.
또 목욕 서비스에 앞서 혈압과 혈당 측정 등 기초검진을 실시하였고 목욕 후에는 손톱을 잘라드리는 위생서비스와 건강체조를 실시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김정님 할머니(88·여·함평읍)할머니는 “명절을 앞두고 있지만 거동이 불편해 목욕과 머리손질을 못해서 걱정했었는데 자원봉사자 덕분에 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사랑 나눔 활동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는 “어르신들이 기뻐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 활발한 봉사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건소는 소외계층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맞춤형 보건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발굴 추진해'함께하는 사회, 더불어 사는 사회'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함평/김승남기자 sm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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