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카지노 이용객 큰폭 증가
부산지역 카지노 이용객 큰폭 증가
  • 신아일보
  • 승인 2008.01.29 16: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이용객 전년대비 31.5% 늘어
부산롯데호텔에 한국관광공사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세븐럭 카지노가 지난 2006년 6월 문을 열어 기존 파라다이스 카지노와 경쟁구도를 형성한 이후 전체적으로 고객 수와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카지노 업계에 따르면 지난 해 부산지역의 전체 카지노 이용객 수는 16만5천825명으로 2006년의 12만6천69명에 비해 31.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파라다이스 카지노 한 곳만 영업했던 2005년의 10만3천730명에 비해서는 59.9%나 증가했다.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외국 관광객들이 현금을 게임용 칩으로 바꾼 금액(드롭액)도 5천151억1천900만원으로 2006년(3천419억7천500만원)과 2005년(3천302억3천800만원)에 비해 각각 50% 이상 늘었다.
또 매출액(드롭액에서 재환전 금액을 뺀 액수)은 지난 해 711억4천600만원으로 2006년(602억3천100만원)보다 18.1%, 2005년(520억5천800만원)보다는 36.7%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곳이 외국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면서 카지노 시장규모가 전체적으로 커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지난 해 세븐럭 카지노 부산롯데점은 이용객수와 드롭액에서, 파라다이스 카지노는 매출액에서 큰폭의 우위를 보였다.
부산/김삼태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