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토마토 암면수경재배로 업그레이드
방울토마토 암면수경재배로 업그레이드
  • 신아일보
  • 승인 2008.01.2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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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한마음 토마토 연구회, 시범사업 평가회
전남 강진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치형)가 지난 17일 대구면의 한 농가 시설하우스에서 2007년도 시범사업인 시설 토마토 품질향상에 대한 평가회를 가졌다.
이 날 평가회는 강진군 관내 토마토 연구모임인 한마음 토마토 연구회 윤 숙(50)회원의 방울토마토 하우스에서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암면배지에서 수경재배한 방울토마토 시스템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회에 참석한 회원들은 기존의 토양재배나 다른 수경재배 방식보다 생육상황이 훨씬 월등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기존재배에서는 한 화방에 평균 20개의 꽃이 나오는 것에 비해 암면수경재배에서는 30개 이상의 꽃이 나와 평균 20%이상의 수확량 증가가 예상 돼 기존 재배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기술력을 선보였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최영준 연구사는 “시범 설치된 이 시스템은 파종부터 양분조절을 통해 튼튼한 묘목을 만들고 정식 후에도 양액비료의 농도와 조절된 관수량으로 빠른 활착과 왕성한 생육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는 방울토마토의 품질향상, 연작장애 해소는 물론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목적을 두고 도비와 군비, 자부담을 투입해 지난 해 1.2ha면적에 양액공급기와 수경재배시설을 추진했다.
또한 암면배지를 이용한 친환경재배를 유도하고 기존 수경재배시설의 개선과 토마토 집단재배지역을 우선 지원 하는 등 시범사업을 통한 농가의식전환에도 기여하도록 추진했다.
한편 지난 2004년에 결성된 강진군 방울토마토 농업인 연구회 모임인 한마음연구회는 21명(남11,여10)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동안 보성과 광주 평동, 부산대저 등 고품질 토마토 생산지역을 찾아 벤치마킹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공동 박스제작과 전남대 김길용 교수팀으로부터 컨설팅을 받는 등 무 농약을 추진해오고 있고 올 해에는 영농법인체를 구성해 재배법 통일과 공동선별, 공동출하를 실현하며 공동브랜드의 개발로 경쟁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강진/남철희기자
chna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