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최초 세계자연유산 탄생하나?
인천 최초 세계자연유산 탄생하나?
  • 신아일보
  • 승인 2008.01.1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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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 백령도 일원 세계자연유산 등재 신청 추진
인천시 옹진군(군수 조윤길)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진 백령도 일원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는 신청을 추진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관내 천연기념물이 위치한 옹진군 배령도 일대 주변지역 일원을 국제적 인증과 정부차원의 관심·지원으로 세계자연유산 등재 신청을 위한 ‘세계유산 등재 추진 타당성 검토 보고’를 마친 상태다.
등재절차를 살펴보면 우선 잠정목록을 작성하여 문화재청에 등재후, 문화재청의 협의를 거쳐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제출하면 세계유산위원회의 결정으로 등재가 추진된다.
백령도에는 금강산의 총석정·서해의 해금강이라 일컫는 두무진(명승 제8호)을 비롯하여 세계적으로 이탈리아 나폴리를 비롯하여 2군데 밖에 없는 천연비행장인 사곶해변(천연기념물 제391호), 형형색색 콩알모양의 자갈밭인 콩돌해안(천연기념물 제392호), 점박이 물범(천연기념물 제331호)과 집단 서식지인 물범바위 그리고 세계적으로 희귀하여 지질학적으로 연구가치가 높은 감람암포획 현무암 분포지(천연기념물 제393호)와 분바위(소청도 소재)등 백령도와 자연환경이 비슷한 프랑스의 코르시카 섬(1983년 세계자연유산등재)과 비교해 봐도 전혀 손색이 없어 등재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세계유산은 인류전체를 위해 보호해야 할 현저한 가치가 있다고 인정될 경우에 한해 유네스코(UNESCO)에서 지정하며, 세계유산의 종류로는 문화유산, 자연유산, 복합유산 등으로 크게 분류된다.
우리나라에는 문화유산 7건과 2007년 6월 27일에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제주도의 화산섬과 용암동굴 등 총 8건이 등재되어 있으며, 강화군은 고창, 화순 일대의 고인돌 유적지와 함께 지난 2000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백령도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면 국.내외 관광객 증가를 통한 주민소득 향상등 선진화된 관광옹진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향후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추진과 연계 및 서해관광벨트로 특화도 가능하며 세계유산기금으로 부터 기술적.재정적 원조도 받게 된다.
김용만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