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행정도시 건설과 도청이전, 백제문화권 개발, 내포문화권 개발 등 환황해권시대 개막에 따른 새로운 지역발전 구도를 설정, 역동적인 시책을 추진 중이다.
이와 연계해 국토의 내륙 중심부에 위치한 청주국제공항을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16일 충청남도(도지사 이완구)에 따르면 지난 8월 충청권행정협의회에서 충청권 시·도지사가 합의한 ‘충청권의 균형발전과 공동번영 지속 노력'의 일환으로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대책마련에 공동 대처한다'는 내용의 실천에 나섰다.
이를 위해 △청주국제공항이용 항공사업자 재정지원조례 제정 △구마모토 등 국제선 신규 취항 추진 △청주공항 연결 교통망 확충 등 충청권공동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충남도는 올해 △청주공항 홍보리플릿 제작·배부 및 범도민 홍보 △관광안내 지도에 청주공항사진 삽입 제작 △충청권공동 팸투어 참여 △청주공항 여행상품 개발·홍보 △도정신문 홍보 등 청주공항활성화를 위한 충청남도 차원의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국제공항으로서의 이미지 경쟁력 확대노력을 기울인 바 있다.
충남도는 앞으로도 청주국제공항이 명실상부한 행정도시의 관문공항으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행정도시 광역교통망 구축에도 행정력을 집중, 오는 2010년에 3개국에서 열리는 일본의 나라현 평성천도 1300주년 축제, 우리나라의 대백제전, 중국의 상해세계박람회 등 세계적인 축제와 연계한 특화노선 개발에도 박차를 기할 계획이다.
지난해 청주공항 운송실적(이용객 100만명, 물류 1만4000t)을 기준으로 추정한 충청권 경제효과는 △이용객 경비절감 1082억원 △지역시장 파급효과 150억원 △공항화물 물류비 절감 8억원 등 연간 1240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장기 미래적인 운송수요에 의한 지역경제 효과는 오는 2010년 1640억원, 2015년 2144억원으로 추정된다.
충청남도 남궁영 혁신정책기획관은 “현재 세계 각국은 기존 수도권 중심의 세계화전략에서 지방 거점도시의 세계화 전략으로 전환하는 추세에 있다"면서 “청주공항이 지리적 여건뿐만 아니라 행정도시 건설에 따라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위상이 격상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져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제는 충청권 유일의 국제공항으로서 충청권의 위상이며 얼굴인 청주공항을 ‘동북아의 새로운 허브공항', ‘충청권의 세계화 전초기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충청인 모두가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안기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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