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는 지난10일 수거된 불법 현수막을 이용해 자체적으로 흡착실험을 한 결과 폐현수막이 기름제거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나염처리된 현수막이 물은 빨아들이지 않고 기름만을 흡착한다는 것에 착안한 것.
사고현장의 피해 복구작업을 위해 11일부터 150여명의 인력 및 2톤 트럭 1대 분량의 폐 현수막, 오일펜스, 흡착포 등 방제장비 지원에 나섰다. 또한 복구작업에 폐 현수막을 이용하는 방안을 소방방재청에 알려 수거된 불법 현수막의 재활용으로 인한 복구작업 비용절감과 함께 이번 서해안 재난 피해에 적극 대처할 예정이다.
최대영기자 ceo007@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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