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안주민 70%, 무안반도 통합찬성
무안·신안주민 70%, 무안반도 통합찬성
  • 신아일보
  • 승인 2007.12.1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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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보리서치 여론조사 “지역경제발전 최우선”
추진위 “지역 경쟁력 확보 위해 하나로 뭉쳐야”

목포.무안.신안지역 시군 통합에 대한 무안.신안군민을 대상으로한 여론조사에서 70.7%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정보리서치에서 2007년 11월 29일부터 11월 30일까지(10:00 ~ 20:00) 이틀동안 19세이상 무안.신안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결과(응답률 14.3%, 허용오차 95% 신뢰수준에 ±3.1%) 무안반도 시군통합 찬성 70.7%, 반대 20.3%, 무관심 9.0%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무안지역에서 찬성 66.3%, 반대 23.9%, 무관심 9.8%로 나타났으며 신안지역에서는 찬성 76.6%, 반대 15.5%, 무관심 7.9%로 조사돼 신안군에서 찬성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통합반대의견은 1차에서 20.8%, 2차에서 21.4%, 3차에서는 20.3%로 20%대를 유지하고 무관심층의 일부가 2년전(2005. 10월) 19.9%에서 10% 줄어든 9.0%로 나타나 찬성의견 쪽으로 옮겨간 것으로 풀이했다.
무안반도 통합 찬성의 주된 배경으로는 지역경제발전(45.3%), 주민편의시설 및 문화적 혜택(20.5%), 서남권 특별법에 따른 준비(14.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통합 반대의 가장 큰 이유로는 주민세등 주민의 경제적 부담(30.5%)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무안반도통합 주민투표 실시 시기로는 주민 10명중 4명이 내년 총선 시기에 맞춰 실시해야한다는 주장이 39.8%로 가장 많았다.
이처럼 3차에 걸쳐 실시한 무안반도 통합에 대한 지역민 여론은 점진적으로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찬성비율은 2005년 6월 55.1%에서 동년 10월에는 59.6%로 다소 높아졌고, 이번 조사에서는 11.1%가 늘어난 70.7%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무안반도 하나되기 추진위원회에서는 11일 오전 목포대학교 60프라자 소극장에서 무안반도통합관련 주민여론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2011년까지 중앙정부와 전남도가 여수 엑스포를 위한 사회간접자본에 집중적으로 예산을 지원하게 되면 서남권은 서남권개발특별법과 F1 특별법이 통과돼도 예산 지원이 그 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다”면서 “이제 무안반도와 서남권 주민은 지역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하나로 뭉치고 결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남/박한우·강병재기자 hw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