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에 종교 넘어 섰어요”
“이웃사랑에 종교 넘어 섰어요”
  • 신아일보
  • 승인 2007.11.2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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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4개 종교 단체 봉사단 공동 김장담그기
정성·사랑으로 만든 김치 200여 세대에 전달

종교를 넘어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기 위한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가 천주교와 기독교, 원불교 4개 종교 자원봉사단과 기업자원봉사단 공동으로 지난 23일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지난 23일 익산종합운동장에는 천주교 선지회봉사단을 비롯해 불교 관음사보덕회봉사단, 원불교 원봉공회 봉사단, 기독교 익산호스피스센터 봉사단 자원봉사자 130여명이 모여 3천 포기의 김장을 담갔다.
또 기업봉사단인 SK에너지전주물류센터, SK E&S 전북에너지서비스, SK네트웍스 자원봉사자들이 배추이동과 포장, 김장이동 등을 맡았다. 이들은 정성과 사랑으로 만든 김치를 지역 이웃 200여 세대에 김장을 전달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종교를 떠나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다는 마음으로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해야 한다는 생각은 어느 종교나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각 종교인들이 서로 화합해 사랑을 나누는 이번 행사가 뜻 깊다”고 말했다.
익산/김용군기자 kyg1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