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장애체험장 도내 첫 개소
창원시, 장애체험장 도내 첫 개소
  • 신아일보
  • 승인 2007.11.2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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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서 장애로 인한 어려움 등도 직접 체험


일상생활서 장애로 인한 어려움 등도 직접 체험
장애 인식개선 위해 장애유형 등 이해 돕는 교육

경남 창원시 장애체험장이 도내 처음으로 문을 연다.
창원시는 시비 3천만원을 들여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일상생활에서 장애인이 느끼는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봉곡동 소재 창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내에 체험장을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장애체험장에서는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장애유형 등의 이해를 돕는 교육 뿐만 아니라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언어인 점자교육과 수화교육도 배울 수 있다.
또 휠체어, 목발 등을 이용하여 일상생활에서 장애로 인한 어려움 등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그동안 시각과 휠체어체험 정도로 국한되었던 장애체험의 틀을 벗어나 시각을 배제한 상태에서 촉각, 미각, 후각, 청각을 활용해 일상생활에서 쉽게 지나갔던 일들 및 물체들을 재현해 봄으로써 장애에 대한 불편함을 느끼고, 장애에 대한 이해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오감체험장을 접목시켰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특히 거꾸로 보이는 거울을 이용한 사물그리기의 시지각협응체험, 안대착용 중 점자블럭, 계단오르기, 장애물 체험, 폐쇄공간 안에서의 장애인의 심리와 어려움 체험, 주제별 촉각, 미각, 후각체험, 황색병변증 안경을 이용한 약시 및 미션수행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장애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이채롭다.
한편 장애인종합복지관 김기옥 관장은 “장애체험장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편견에서 벗어나 우리 주위에서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중요성 등을 인식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이재승기자
js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