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진폐환자, 생존권확보 총궐기대회 개최
재가진폐환자, 생존권확보 총궐기대회 개최
  • 신아일보
  • 승인 2007.11.0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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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태백시 황지연못서…회원등 800여명 참석
재가진폐환자들에 대한 생계비 지원을 촉구하며 단식투쟁을 벙리고 있는 한국진폐재해자협회(회장 주응환)는 오는 7일 강원 태백시 황지연못에서 재가진폐환자 생존권확보 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진폐협회 주응환 회장을 비롯한 회원과 가족, 시민단체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갖고 2001년 노동부가 약속한 생계비보조 약속이행, 엉터리 요양심사제도개선, 유족보상제도개선, 강원랜드 사회공헌사업비 지원확대를 요구할 계획이다.
또 입원치료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재가진폐환자들은 불치병인 진폐증으로 진폐장애 7급을 받은 사람이 몇 년 후엔 9급, 11급으로 떨어지고 법적 불치병인 폐기종, 기관지확장증 등이 정상으로 판정돼 입원요양혜택을 받지 못하는 엉터리 심사, 판정 개선책을 마련을 촉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3만 진폐환자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한국진폐재해자협회와 전국진폐재해자협회의 운영비와 인건비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황지연못 집회에서는 성희직 투쟁위원장이 나서 혈서를 쓰고 노동부 태백지청까지 가두행진을 벌이며 연탄시위와 갱목시위 등을 펼칠 계획이다.
성희직 투쟁위원장은 “폐광지역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특별법으로 설립한 하이원 리조트는 진폐환자들의 복지사업을 위해 해마다 50억원씩 확대지원과 폐광지역교육환경개선사업에 50억원을 매년 추가지원 하라”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달 24일 정선군 고한읍 하이원 리조트 입구 공영주차장에서 생존권확보 결의대회를 갖고 성희직 투쟁위원장이 30일 이상의 무기한 단식투쟁에 들어가는 한편 주응환 회장을 비롯한 재가진폐환자들의 릴레이 단식투쟁이 이어지고 있다.
김영철기자
yc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