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시금고 지정 평가항목과 배점기준을 확정한 후 지난 5일 금고신청요령에 대한 사전 설명회를 개최했고, 24일 공모한 결과 농협중앙회와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4개 은행에서 제안서를 제출했다.
금고 평가 항목은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시에 대한 대출금리 및 예금금리, 시민이용편의성, 금고업무관리능력, 지역사회기여도 및 협력사업 추진능력 등이었다.
시는 민주적이고 공정하게 평가하기 위해 시의원, 대학교수,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금융전문가 등 9명으로 심의위원회(위원장 박찬우 행정부시장)를 구성해 각 금융기관으로부터 제출된 제안서를 심사평가했다.
시는 참여 금융기관 중 금융기관 신용도 및 재무구조 안정성 부분과 시민이용편의성 및 협력사업 추진능력 부분에서 유리한 제안서를 제출한 하나은행을 제1금고로, 농협중앙회를 제2금고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금고로 지정된 은행은 앞으로 3년간(2008년∼2010년) 시금고를 맡게 되며, 시는 20일 이내에 이들 은행과 금고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권진호기자 borme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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