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조류인플루엔자 재발방지 ‘총력’
충남도, 조류인플루엔자 재발방지 ‘총력’
  • 신아일보
  • 승인 2007.10.2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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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내년 2월 ‘특별방역 대책기간’ 설정
충남도가 겨울철 철새로 인한 조류인플루엔자 재발방지에 나섰다.
충남도(도지사 이완구)는 최근 북방철새의 이동등 조류인플루엔자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은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설정,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특별방역대책은 도와 시·군 및 가축위생연구소, 관련단체에서는 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운영하며 가금 사육농가에 대한 소독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또 예찰책임담당공무원을 지정, 지속적인 전화예찰과 가금류, 철새분변, 야생폐사축 등 특별예찰과 철새도래지 관광객 방역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AI의 특성 및 전파방법, 농장시설·출입차량에 대한 차단방역 세부요령과 소독실시 요령 등을 담은 양계농가 차단방역 지침서를 마련, 가금 사육농가에 대한 소독실태 일제점검과 양계농가 중심의 자율적 차단방역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또한 조기 색출을 위해 철새와 중간매개체인 텃새 및 오리 등 가금류에 대한 예찰활동을 펼친다.
아울러 도는 지난 23일과 24일 아산시 농업기술센터와 공주시 기술센터에서 도내 가금류 사육농가 및 축산관련 단체, 시·군 및 가축위생연구소 관계 공무원 등 4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류인플루엔자 가상훈련 및 재발방지 순회교육을 시행했다.
김홍빈 축산과장은 “한·미 FTA 등으로 시장개방 폭이 확대 되는 상황에서 생산성 하락 방지를 통한 경쟁력을 갖추고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양계산물 생산을 위해 AI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강조하면서 “양계산업 생존권 사수 차원에서 농가의 철저한 차단과 주기적 소독, 농장주와 관리인의 방역의식 제고"를 당부했다.
한편 조류인플루엔자는 충남도의 경우 지난해 12월 21일 아산 탕정 종오리 농장에서 처음 발생된 이후 지난 3월 8일 천안 동면 종오리 농장 발생을 끝으로 종식됐다.
안기전기자
gj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