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첨단 ‘소 관리시설’ 개발 보급
강원도, 첨단 ‘소 관리시설’ 개발 보급
  • 신아일보
  • 승인 2007.10.16 1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급육 생산·질병관리등 큰 도움 기대
강원도 축산기술연구센터는 한우 인공수정, 방역, 출하 등을 쉽게 할 수 있는 첨단 ‘소 관리시설’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16일 강원도 축산기술연구센터에 따르면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과 공동으로 ‘한우 개체유도 및 능력검정 시설’을 개발해 횡성 둔내면 현천리 소재 축산기술연구센터에 설치했다.
이번 시설에는 소를 모는 유도로에 시각제어 시설이 설치돼 기존 시설보다 2배 이상 빠르게 소 몰기와 작업을 할 수 있어 다두 사육농가에 고급육 생산과 방역 질병관리, 번식관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대부분의 한우농가는 위와 같은 시설이 없어 소를 일정 장소에 보정 (밧줄로 묶음)해 능력검정을 하거나 거세, 채혈, 초음파 측정, 인공 수정, 예방주사, 체중측정 등에 많은 어려움이 뒤 따랐다.
또 소에게 많은 스트레스뿐 아니라 개체관리에 많은 시간과 인력이 소요됨은 소에게 뿔로 받히는 안전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축산기술연구센타에서는 축사에 비교적 저렴한 비용(농가당 800여만원)으로 설치할 수 있어 도내 축산공무원 및 축협, 한우협회 등 생산자단체, 한우농가 등 축산농가들에게 적극 설치를 권유할 계획이다.
축산기술연구센타 관계자는 “평소 한우 20여두 상차에 2시간이 소요됐으나 유도로시각제어시설을 처음으로 사용하면서 10분만에 상차를 완료해 작업효율이 뛰어났음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김영철기자
yc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