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 동소문로 ‘디자인 거리\' 지정
성북, 동소문로 ‘디자인 거리\' 지정
  • 신아일보
  • 승인 2007.10.0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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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억원 투자 2009년까지 특화거리 조성
서울시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세계화 시대를 맞아 쾌적하고 수준 높은 서울거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동소문로를 ‘디자인 성북거리’로 지정하고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고품격의 새로운 거리로 조성한다.
‘디자인 성북거리’로 조성되는 구간은 동소문로로 한성대역-성신여대역 사이 폭 35m, 길이 1km다.
구가 ‘디자인 성북거리’로 선정한 동소문로는 서울 동북부지역 주민의 도심통과 주요관문 도로이며, 성북천 복원 시점부분과 연계되어 있고, 서울성곽등 문화재가 다수 있는 성북동길과 맞닿는 도로로 향후 관광명소 기대등 유동인구가 급격히 늘어날 여지(1일 20만 명 추산, 현재 1일 15만명)가 많은 곳으로 상징성과 타 지역의 파급효과가 큰 곳이다.
디자인 성북거리 조성은 ‘비우는 디자인’, ‘통합하는 디자인’, ‘주민과 함께 하는 디자인’, ‘지속가능한 디자인’의 큰 기본틀 속에서 ▷IT와 디자인을 결합한 정보의 통합화, ▷숲으로 차 있는 생태도시 연계(성북천 복원), ▷문화적, 예술적 감각이 가미된 가로시설 조성, ▷활기찬 상업화 거리 조성, ▷주민이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공간 조성 등을 기본 컨셉으로 하고 있다.
즉, ‘매력 있는 가로경관 창출’은 물론 주민이 함께하는 특색 있는 거리를 위해 ‘내가그린 그림벽화(hand printing)걸기 공간 조성’ 및 ‘루미나리에(조명예술)’를 설치할 예정인 성신여대 앞 하나로 거리와 연계헤 연출한다.
이같은 “디자인 성북거리” 조성을 위해 국민대학교 환경디자인 연구소와 협력하여 오는 11월에 디자인설계용역을 발주하여 2008년 3월말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2008년 4월부터 디자인 성북거리 조성을 본격 착수, 2009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구는 이 사업의 효율성과 적극적인 추진을 위해 도시디자인과(가칭)도 신설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시범추진 되는 동소문로가 “디자인 성북거리”로 조성완료 되면 성북천 복원, 루미나리에가 설치되는 성신여대 앞 하나로 거리, 성북동의 문화재 탐방코스를 한 축으로 연계하여 서울의 관광명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 사업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계획이다.
오양섭기자
yso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