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청, 민원실 리모델링 공사 ‘허술’
고양시청, 민원실 리모델링 공사 ‘허술’
  • 임창무 기자
  • 승인 2017.07.3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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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서 석면조각 떨어져… 민원인 등 건강 위협

경기도 고양시청 종합민원실 리모델링 공사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1억2000여만원을 들여 종합민원실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 민원인의 건강을 무시한채 공사를 감행하고 있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 공무원 A씨는 “아침에 출근했는데 서류위에 눈 내린 것처럼 두껍게 공사장 먼지가 쌓여 있어 놀랐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공무원 B씨는 “수십 년 된 각종 먼지가 민원실 천장에서 쏟아져 내렸는데 근무자의 건강에 이상은 없는 지, 천장을 뒤덮은 석면조각이 폐암을 유발한다고 하는데 괜찮은 건지 두렵다”고 말했다.

민원업무로 이곳을 찾은 C씨는 “먼지가루가 날려 바닥이 미끄럽고 기침이 나오는데 이곳이 시청사가 맞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곳에는 약자를 위한 노인복지과와 장애인복지과 등 3개과가 근무하고 있으며 1일 수 1000명의 민원인이 찾고 있다.

[신아일보] 고양/임창무 기자 ic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