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다자외교 전문가' 조현 외교부 2차관
[프로필] '다자외교 전문가' 조현 외교부 2차관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7.05.3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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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분야에도 전문성 높아…영어·프랑스어 능통

▲ 조현 외교부 2차관. (사진=외교부 제공)

31일 외교부 제2차관에 임명된 조현 주인도 대사는 정통 외교부 관료 출신으로 다자외교 및 통상 분야의 전문가이다.

조 신임 차관은 1957년 전북 김제 출생으로 전주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해 1977년 외무고시(13회)로 외교부에 입부했다.

1994년 외무부 시절 통상기구과장을 역임하면서 통상분야에도 전문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2년 외교부 다자통상국 심의관 당시에는 한일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관여했고, 2004년 외교통상부 국제경제국장 시절 한-멕시코 FTA 협상 수석대표는 물론 기후변화와 에너지 업무 등 이 분야 경험을 차근차근 쌓아왔다.

2006년에는 주유엔대표부 대사를 맡으면서 당시 국제기구국장이었던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와도 업무를 진행한 경험이 있다. 2008년에는 다자외교조정관을 역임했으며 2011년 주오스트리아, 2015년 10월부터는 주인도대사를 맡았다.

다자외교에 관한 전문성과 실무경험이 풍부한 정통 관료 출신인 조 신임 차관은 외교부 내부에서도 권위주의가 없고 합리적이며 판단이 정확해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다. 실제 외교부 내에서는 수년전부터 차관 물망에 올랐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영어와 프랑스어에 능통한 조 내정자는 유엔 차석대사 시절에도 프레젠테이션(PT) 등을 통해 국제무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는 전언이다.

청와대는 조 신임 차관 인선에 대해 “다자외교에 관한 전문성과 실무경험이 풍부한 정통 관료”라고 평가했다.

◆ 조현 외교부 2차관 프로필

- 1957년 전북 김제 출생
- 전주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프랑스 정치대학(국제정치학 석사), 외시 13회
- 주 유엔 대표부 차석대사,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대사, 외교통상부 다자외교조정관, 주 오스트리아대사, 주 인도 대사

[신아일보] 박고은 기자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