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직원 성과급 주는 中企에 정책자금 우선 지원
중기청, 직원 성과급 주는 中企에 정책자금 우선 지원
  • 조재형 기자
  • 승인 2017.05.30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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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정책자금 지원 대상 심사·선정 시 가산점

직원에게 성과급을 주는 중소기업은 각종 정책자금을 우선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최근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중소기업의 인재를 유치하고 인력 이탈을 막고자 직원에게 성과급을 주는 중소기업에 각종 정책자금을 우선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정책 추진 방향을 보고했다.

중기청은 작년 10월 내놓은 ‘중소·중견기업 인력정책 혁신전략’ 등에서 성과공유제를 도입한 중소기업에 연구개발(R&D) 자금, 마케팅 비용 등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기청은 7월부터 정책자금 지원 대상 심사·선정 때 직원과 이익을 공유하는 기업에 평가 시 점수를 더 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관련 부처와 협의해 중소기업이 직원에게 경영 성과급을 나눠줄 경우 성과급의 일정 비율만큼 법인세를 깎아줄 것으로 전해졌다.

중기청은 매년 9만개 중소기업에 총 3조원 내외의 융자와 R&D 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중소기업 성과공유제 현황 및 정책과제’ 보고서를 보면 경영 성과급 등 성과공유제를 활용한 중소기업은 직원 1인당 181만원을 지급해 총매출액 대비 성과공유 지급액 비중이 0.65%에 불과했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