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발파로 “주택 등 균열발생”
건설현장 발파로 “주택 등 균열발생”
  • 박재영 기자
  • 승인 2017.05.28 1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녕 남지읍 지방도 건설현장 주민들 대책 촉구

경남 창녕군 남지읍 용산리 주민들이 인근 지방도 건설현장의 발파로 인해 주택 등에 크렉(균열)이 발생하는 등 피해를 입고 있다며 대책 마련를 호소하고 있다.

28일 김모씨 등 주민들은 “경남도에서 발주한 지방도 1022호선(남지읍 용산리~아지리) 터널공사 발파로 인해 9가구의 주택 내외부 등 곳곳에 크렉이 발생하는 피해를 입었으나 시공사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터널 발파 작업때에는 인근 주택 등에서 가구가 흔들리는 등 진동이 심하게 감지돼 발파 강도를 낮추어 달라는 요청을 하는 등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으나 시공사측은 아무런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했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이에 박세업 현장소장은 “민원이 제기돼 지난 24일 주민들을 만나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이 원하는 피해진단 전문가를 섭외해서 현장 실사 등을 통해 공사와 관련해 발생한 피해일 경우 주민들과 협의해 보수를 해 주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주민들은 보수는 물론 보상을 요구하고 있어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창녕군 남지읍 용산리와 아지리를 잇는 지방도 1022호선(총연장 3.74㎞ 폭 10m)확포장공사는 지난 2016년 1월 착공, 오는 2021년 1월 완공 예정으로 현재 2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신아일보] 창녕/박재영 기자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