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 인공지능아파트 대구서 '첫 선'
서한, 인공지능아파트 대구서 '첫 선'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7.05.0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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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가구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 12일 분양
음성인식 솔루션 적용...스위치 대신 "불 꺼줘"

▲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 투시도.(자료=서한)
대구에 음성인식으로 조명과 난방을 조절하고 음식 주문이나 택시 호출도 할 수 있는 아파트가 찾아온다.

서한은 오는 12일 대구시 수성구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은 전용면적 84㎡ 및 98㎡ 아파트 202세대와 59~84㎡ 오피스텔 108실 등 총 31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1·2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한편,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에는 대구시 최초로 KT ICT(정보통신기술) 기가지니가 설치된다. 교통상황 등 정보제공은 물론, 음성인식을 통해 조명 및 난방 조절, 무인 택배함 확인 등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입주민이 집에서 외출하기 전 "지니야 엘리베이터 불러줘"라고 말하면 미리 엘리베이터를 부르고, 엘리베이터가 도착하면 이를 음성으로 알려준다.

음식 주문이나 택시 호출, 일정 관리 등의 서비스도 가능하다.

이밖에도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은 최근 극심한 미세먼지 대비책으로 외부환경센서를 설치해 측정결과에 따라 자동으로 환기시스템이 작동되도록 설계했다.

 ▲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 조감도.(자료=서한)
서한 분양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춰 인공지능 아파트 건설에 한 발 앞서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대구시 동구 동대구로 597번지에 마련됐으며, 입주예정일은 2020년 하반기다.

[신아일보] 이동희 기자 ldh12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