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라오스 세남노이 댐 '담수 돌입'
SK건설, 라오스 세남노이 댐 '담수 돌입'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7.04.0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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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 3개 댐 중 '첫 완공'

▲ 세남노이 댐.(사진=SK건설)
SK건설이 지난달 31일 라오스 현지에서 건설중인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의 세남노이 댐 공사를 마치고 물을 채우는 임파운딩(Impounding)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세남노이 댐은 높이 74m에 너비가 1.6km, 담수량 10억톤으로 이번 프로젝트에서 함께 짓는 세피안·후웨이막찬 댐보다 대규모다.

SK건설은 나머지 댐도 이달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담수에 들어가 상업운전 시점인 2019년 2월까지 물을 모으게 된다고 설명했다.
 
SK건설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리스크(Risk)를 대비해 계획보다 4개월 앞서 댐 공사를 마무리하고 담수를 시작했다"며 "라오스 수력발전 사업 성공을 위한 든든한 발판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 라오스 수력발전 구조도.(자료=SK건설)
한편, 담수 작업은 발전용수를 저장하는 시설물인 댐과 여수로 구조물, 발전소까지의 물길인 용수로 등을 건설하는 토목 공정이 완료돼야 가능하다.

SK건설은 지난달 18일 난공사 구간인 11.5km의 수로터널을 터널굴착장비인 TBM(Tunnel Boring Machine)으로 관통하며 세남노이 댐에서 발전소를 연결하는 총 15.7Km의 용수로 공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신아일보] 이동희 기자 ldh12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