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0.2% 하락할 때 안희정 2.6% 지지율 상승
문재인 0.2% 하락할 때 안희정 2.6% 지지율 상승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2.16 15: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얼미터 "문재인 32.7%·안희정 19.3%·황교안 16.5%"
▲ (자료=리얼미터 제공)

'대세론'을 굳혀나가고 있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이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안희정 충남지사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꾸준한 상승세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16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MBN·매일경제 의뢰로 지난 13∼15일 전국 성인남녀 15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이 32.7%로 지난주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안 지사는 지난주보다 2.6%포인트 오른 19.3%를 기록, 격차를 16.2%포인트에서 13.4%포인트로 줄여나갔다.

여권 주자로 인식되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도 지난주보다 1.2%포인트 오른 16.5%로 집계됐다.

다만 문 전 대표는 여전히 2위와 10%포인트 이상의 격차를 보이며 7주째 1위를 지켜 대세론에 흔들림이 없음을 입증했다. 또한 충청권과 PK(부산,경남,울산), 경기·인천, 20대와 40대,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지지율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 지사는 40대 이상, 바른정당과 민주당 지지층,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결집하며 4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20%선에 근접했으며 지난 15일 집계에서는 21.1%를 기록하며 일간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황 권한대행 역시 4주째 연속 상승, 안희정 지사와 오차범위 내에서 2위 접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김정남 피살 사건'이 일어난 다음 날인 15일 일간집계에서 일간 최고치인 16.6%를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0.9%포인트 떨어진 8.6%로 4위를 유지했다. 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0.8%포인트 내린 7.0%로 5위,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지난주와 동일한 3.9%로 6위였다.

그밖에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의 지지율은 2.8%, 정의당 심상정 대표의 지지율은 2.5%,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지사는 1.3%로 각각 집계됐다.

이날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서울고등법원 항소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자유한국당 소속 홍준표 경남지사의 지지율은 1.3%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20%), 무선(7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진행했고, 응답률은 7.7%(총 통화시도 1만9596명 중 1515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