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32% 선두… 안희정 10%·황교안 9%
문재인 지지율 32% 선두… 안희정 10%·황교안 9%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2.0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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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41%·새누리당 11%·국민의당 10%·바른정당 8%

 
대선 후보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선두를 유지하는 가운데 안희정 충남지사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지지율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한국갤럽이 지난 1∼2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도 95%,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문 전 대표에 대한 선호도는 32%로 조사됐다. 한 달 전(29%)과 비교하면 3% 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어 안 지사 10%, 황 권한대행 9%,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 7%,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3%,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 0.6%,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0.5%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안 지사와 황 권한대행의 상승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안 지사는 7%포인트, 황 권한대행은 6%포인트 올랐다.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지지율은 8%로 집계됐다.

갤럽은 “반 전 총장은 조사 진행 첫 날인 1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때까지 응답 완료 인원은 약 390명”이라며 “이후로는 반 전 총장 응답이 눈에 띄게 감소했지만 조사 진행 둘째 날에도 반 전 총장 응답은 나왔다”고 전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1%, 새누리당이 11%, 국민의당이 10%, 바른정당이 8%로 조사됐다.

2주 전과 비교할 때 민주당 지지도는 4%포인트 상승해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최고치를 회복했고 같은 기간 새누리당·국민의당·바른정당은 각각 1%포인트씩 지지도가 내려갔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