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통도사 찾아… 영배 주지스님 "겸손과 초심 잃지말라" 덕담
문 전 대표는 설날 당일인 이날 오전 부인 김정숙씨와 함께 경남 양산 통도사 대웅전을 방문해 영배 주지스님과 만니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는 "지금은 촛불민심, 국민마음이 워낙 절박하다"며 "이런 간절한 마음으로 정권교체를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마음을 잘 받들겠다"고 덧붙였다.
또 문 전 대표는 "1월1일 초하루에 광주 무등산에 올라가서 좋은 기를 받았다. 오늘 첫 아침에 통도사 부처님에게 좋은 기를 받았다"면서 "어디든지 아주 간절한 마음으로 다닌다"고 언급했다.
이에 영배스님은 "초심을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우리 국민은 우리를 어떻게 대하고 또 성정이 어떠신가 하루에 열두 번도 더 관찰하고 있으니 일관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국태민안'(國泰民安·나라는 태평하고 백성은 편안함)이란 글귀를 쓴 난 화분을 불단에 올렸다.
문 전 대표는 통도사 경내에 마련된 소원함에 '국태민안'을 적은 소원지를 넣기도 했다.
문 전 대표는 설 명절기간 경남 양산 자택에서 모친을 비롯한 가족과 함께 차례를 지내며 휴식을 취한 뒤 오는 30일 서울로 이동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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