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가계부채, 어느 때보다 철저히 관리할 것"
임종룡 "가계부채, 어느 때보다 철저히 관리할 것"
  • 강태현 기자
  • 승인 2016.11.0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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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대출과 제2금융권 대출 관련 리스크 대비 강조

▲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8회 금융개혁추진위원회에서 가계부채 관리를 당부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1300조원에 육박한 가계부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금융위에서 열린 제8회 금융개혁추진위원회에 참석해 "금리 인상시 핵심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는 가계부채를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가계부채의 주요 증가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집단대출과 제2금융권 대출 관련 리스크 요인에 대한 대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어 "서민·취약계층이 금리 인상 등 변화된 금융 환경에서도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정책 모기지 개편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최근 금융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최순실 리스크'를 의식한 듯 "최근 여러 가지 대내외 이슈들로 정부가 앞으로 정책을 일관되고 효과적으로 집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럴 때일수록 금융당국은 금융개혁 과제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금융산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고 시장 발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강태현 기자 th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