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기 부검 주장’ 이용식 교수, 안치실 무단침입
‘백남기 부검 주장’ 이용식 교수, 안치실 무단침입
  • 조재형 기자
  • 승인 2016.10.3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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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실에서 투쟁본부 사람에 적발

고(故) 백남기씨의 부검을 주장해 온 건국대 의대 이용식 교수가 시신 안치실로 침입하다 적발돼 물의를 빚고 있다.

백남기 투쟁본부는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경악스런 일이 발생했다”며 “백남기 어르신의 죽임이 일명 ‘빨간 우의’에 의한 것이라며 부검하라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하면서 장례식장 앞에서 1인 시위까지 하던 건국대 이용식 교수라는 사람이 안치실에 무단을 침입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글과 함께 동영상을 함께 게재했다.

동영상은 이 교수가 안치실에 침입하던 중 적발된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 영상에는 노란색 패딩을 입은 이 교수가 서울대병원 안치실에서 투쟁본부 사람에게 적발된 뒤 "종이 좀 주우러 왔다"고 말하면서 쫓겨났다.

투쟁본부는 “다행히 상주하던 사람이 내려가서 저지하긴 했지만 실로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라며 “서울대병원의 허술한 안치실 관리에 문제를 제기하며 법적 조치를 하라고 요구했고, 병원 측도 무단침입으로 고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