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한국형 표준 레일체결장치 실시권 개방
철도공단, 한국형 표준 레일체결장치 실시권 개방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6.10.2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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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연과 업무협약… 국내 모든 업체에 개방키로

▲ (자료사진=신아일보DB)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김기환, 이하 철도연)과 공동 개발한 'KR형 레일체결장치'의 실시권을 개방을 위해 28일 철도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단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R형 레일체결장치'의 생산·제작 및 판매를 희망하는 국내 모든 업체에 실시권을 개방한다.

이를 통해 신규업체와 중소기업의 시장참여를 유도하고 공급시장 저변확대와 공정한 경쟁 환경 제공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공단 홈페이지(http://www.kr.or.kr)와 KR전자조달시스템(http://ebid.kr.or.kr)에 공지 돼있다.

공단은 오는 11월8일 예정된 공개설명회(공단 대전 본사)를 통해 'KR형 레일체결장치'의 개발 정보와 실시권 계약 등에 관한 내용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강영일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비롯해 'KR형 레일체결장치'의 안정적인 실용화를 돕는 교통신기술 인증·국내시장 판로지원 등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철도업계는 기초자재인 레일체결장치를 그간 외국제품에 의존해왔다. 그러다 지난 2013년 철도연과 고속철도 콘크리트 궤도에 적용이 가능한 제품을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 지난해 10월 원주~강릉 철도건설사업에 적용할 34만 세트의 레일체결장치를 구매한 바 있다.

[신아일보] 천동환 기자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