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스타트업 투자 5번째 기업에 ‘프레도’ 선정
KB금융그룹, 스타트업 투자 5번째 기업에 ‘프레도’ 선정
  • 박정식 기자
  • 승인 2016.10.0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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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펀딩 활용해 우수 스타트업 기업 지원
올해에만 4개 기업에 8억4천만원 자금 모집

KB금융그룹이 스타트업 투자 프로그램 5번째 기업으로 유아용 학습 플랫폼 기업인 프레도를 선정했다.

KB금융그룹은 5일 크라우드펀딩을 활용한 스타트업 투자 프로그램의 5번째 기업으로 프레도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초부터 진행 중인 이 프로그램은 KB금융이 우수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한 후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일반투자자들에게 추천하고 KB투자증권 등 관련 계열사에서는 매칭투자를 진행한다.

KB금융그룹은 이를 통해 올해에만 벌써 4개 기업에 8억4000만원의 자금을 모집했다.

프레도는 총 1억원 모집을 목표로 지난 달 19일부터 크라우드펀딩을 진행 중이다. 이번 선정으로 KB투자증권에서 5000만원의 매칭투자가 결정됐다.

앞서 KB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 △와이즈모바일㈜ △㈜더페이 △㈜와이즈케어 △㈜모비틀 등 4개 기업에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했으며, 외부에서 대형 금융사가 스타트업 투자에 접근하는 바람직한 방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내부적으로도 긍정적인 기류가 형성되면서 매칭투자 규모가 2배로 증액됐다.

이번 크라우드펀딩은 오픈트레이드(http://otrade.co)에서 진행되고 있다. 오는 7일까지 진행 예정이며, 마감일 기준으로 목표금액의 80% 이상을 모집할 경우 최종적으로 펀딩에 성공하게 된다.

KB금융 관계자는 “스타트업 투자 활성화는 사회적 공감대 형성 및 인식의 전환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프레도는 스마트블록과 로봇을 통해 영유아가 한글, 영어, 숫자, 한자 등을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완구를 개발 중이다.

학습완구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하면서 자녀의 학습 현황과 분석 결과를 부모의 스마트폰으로 제공함으로써 학습효과를 극대화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신아일보] 박정식 기자 js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