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KB금융과 통합… 주총서 주식교환 성공
현대증권, KB금융과 통합… 주총서 주식교환 성공
  • 김흥수 기자
  • 승인 2016.10.0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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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주총서 찬성률 92.3% 승인… 현대증권-KB투자증권 간 통합 작업 가속도

현대증권과 KB금융지주의 주식교환 안건이 통과되면서 통합 KB증권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현대증권은 4일 여의도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주식교환 안건을 찬성률 92.3%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현대증권은 오는 11월1일 상장 폐지된다. 이는 현대증권의 전신인 국일증권이 1975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이후 41년 만이다.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은 “현대증권 주식이 상장 폐지되는 부분에 아쉬워하는 주주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으나 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KB금융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업계 최고 금융투자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식교환 안건이 주총을 통과하면서 올해 12월 예정된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 간 통합 작업에는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KB금융지주는 현대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고 기존 100% 자회사인 KB투자증권을 소멸법인으로 하는 합병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업계에선 통합 증권사의 새 수장으로 증권업계 전문가가 낙점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신아일보] 김흥수 기자 saxofon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