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SM생명공학, 500만불 규모 수출 MOU
부산 SM생명공학, 500만불 규모 수출 MOU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6.09.2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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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자이언트 통해 고등어가공품 미국에 공급

부산시는 2016 로스엔젤레스 농수산물 및 우수상품 엑스포에 참가한 부산의 수산물가공 전문회사인 SM생명공학㈜과 미국 수산물 전문유통사 퍼시픽자이언트사가 5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산에 소재한 이들 회사는 또 미주지역 시장개척에 나선 서병수 부산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LA 빌트모어호텔에서 가진 MOU 체결식과 함께 고등어 가공식품 등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서에 서명했다.

SM생명공학은 2011년에 설립된 고등어 가공식품 생산업체로 기업부설연구소를 두고 고등어를 활용한 기능성식품 연구에 투자해 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수출하게 되는 품목은 간장게장과 고등어 가공품으로 퍼시픽자이언트를 통해 미국 서부 등지에 유통될 예정이다.

양사는 지난해에 고등어과립·고등어환·고등어엑기스로 100만 달러의 계약과 500만 달러의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한인교포가 1983년 설립한 퍼시픽자이언트는 게살·맛살·멸치·어묵·어포 등 각종 수산물을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해 미국 전역으로 유통하는 회사로 한국 등 여러 국가에서 생산된 수산물 가공품을 미국에 공급하고 있다.

SM생명공학 백만권 대표는 “현재 미국을 비롯해 중국·말레이시아·홍콩 등에 수산물가공품 등을 수출하고 있다”며 “퍼시픽자이언트는 지난해 계약에 이어 올해는 다른 품목으로 계약을 함으로써 수출 품목을 다변화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올해 신라대학교와 공동으로 이번 2016 로스엔젤레스 농수산물 및 우수상품 엑스포에 참가한 지역 식품기업 10개사에 현장에서 판매할 컨테이너 2개 분량의 제품 선박운송료와 전시부스비용 등을 지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의 식품기업들이 해외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우수한 지역 식품이 수출판로를 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효과적인 지원시책을 발굴하여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