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근로자 나이 들수록 근로능력 급저하
韓 근로자 나이 들수록 근로능력 급저하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6.08.2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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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이후 인적 자본 저하율 OECD 국가 중 가장 높아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근로능력이 빠르게 떨어진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29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발표한 ‘인적자본 저하율의 국제 비교 및 영향요인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다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인적자본 저하율을 비교한 결과 50세 이후 세대의 인적자본 저하율이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다.

인적자본 저하율이 높다는 것은 나이가 들수록 근로자 능력이 빠르게 낮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직장 규모가 작고, 평생학습에 참여하지 않으며, 직장과 가정에서의 기술 활용도가 떨어질수록 인적자본이 줄었다.

청년층 인적자본 저하율 역시 OECD 국가 중 세 번째로 높았다.

단순노무직에 비해 준 전문생산직, 준 전문사무직, 전문직 순으로 인적자본 저하율이 낮아져, 저숙련 직종일수록 인적자본이 줄어드는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인적자본 저하를 막기 위해 근로자의 능력을 제고하고 평생학습 침여를 확대하려는 기업과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아일보] 문경림 기자 rg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