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기업 하반기 공채 이달 말부터 시작
주요 대기업 하반기 공채 이달 말부터 시작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6.08.1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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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車 30일부터 모집 시작… 25~26일 DDP서 채용박람회

주요 대기업들의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가 이달 말부터 시작된다.

먼저 현대자동차는 15일 개발, 플랜트, 전략지원 분양에서 하반기 신입 채용과 동계 인턴을 오늘 30일부터 9월9일까지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모집에 앞서 25~26일에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채용박람회를 연다.

현대차는 모집 후 인적성검사(HMAT), 1·2차 면접, 12월 신체검사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바이킹챌린지’ 전형을 통한 ‘탈스펙’ 채용이 특징인 SK그룹 역시 9월 초에 하반기 공채 일정을 시작하며 대졸 신입사원 1600여명을 뽑을 예정이다
9월 말 필기전형을 거친 후 10∼11월 계열사별로 면접을 실시하고 11월께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지원 시 자유 형식의 포트폴리오를 제출해야 하며 지원 서류에는 이름, 생년월일 등 최소 정보만 기재한다. 자기 PR 면접과 심층면접을 거쳐 2개월간 우수한 성적으로 인턴을 마치면 SK 계열사로 입사하게 된다.

LG그룹도 다음달 중 대졸 신입사원 채용전형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LG 통합 채용 포털 사이트인 ‘LG 커리어스’를 통해 지원설ㄹ 접수 할 수 있으며 최대 3개 회사까지 중복으로 지원할 수 있다.

인적성검사는 ‘LG 웨이핏(Way Fit) 테스트’와 직무수행 기본 역량을 검증하기 위한 적성검사로 구성된다. 적성검사 과목 중 2014년 하반기 신설된 ‘인문역량’은 한국사와 한자가 10문제씩 출제된다.

계열사별로 10월 중 인적성검사 결과를 발표하고 12월까지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그룹의 채용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해의 경우 9월 초부터 서류 지원을 받기 시작한 점을 고려하면 올해도 비슷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학점 제한을 없앴다. 이전과는 달리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해야만 삼성직무적성검사(GSAT)에 응시할 수 있다. GSAT는 10월 중 시행된다. 같은 접수 기간에는 한 개 계열사에만 지원할 수 있다.

한편 하반기 채용 시즌이 코 앞으로 다가왔지만 취업준비생들은 여전히 취업 문턱을 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100인 이상 기업 336개를 대상으로 2016년 신규인력 채용 전망을 조사한 결과 올해 신규인력 채용 규모는 작년보다 4.4%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신아일보] 문경림 기자 rg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