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부터 주식 거래시간 30분 연장된다
8월 1일부터 주식 거래시간 30분 연장된다
  • 박정식 기자
  • 승인 2016.07.2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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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금시장 오후 3시 30분 폐장… 파생상품시장은 오후 3시 45분까지

오는 8월 1일부터 주식거래시간이 30분 연장된다.

한국거래소는 다음 달 1일부터 증권·파생상품시장과 금 시장의 정규장 매매거래 시간을 30분 늘린다고 24일 밝혔다.

증권·금시장은 오전 9시에 시작해 오후 3시 30분에 문이 닫힌다. 또 파생상품시장 거래 시간도 오후 3시 45분까지로 바뀐다.

다만 증권 시간외 시장의 경우 거래시간을 30분 줄여 전체 증시 마감시간은 종전과 같은 오후 6시다.

이에 따라 정규장 종료 후의 시간외 시장 운영은 2시간50분(오후 3시10분∼오후 6시)에서 2시간20분(오후 3시40분∼오후 6시)으로 단축된다.

종가 단일가 거래 시간, 자기주식매매 신청서 제출 시간, 당일 결제증권 결제시한 등도 함께 바뀐다.

외국환 중개회사들의 외환 거래시간도 30분 늘어난다.

이번 거래시간 변경은 2000년 이후 16년 만이다. 거래소는 2000년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 점심시간 휴장되던 제도를 없앴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011년(6조9000억원대)을 제외하면 최근 10년간 4조∼5조원대로 정체돼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정규장 마감시간이 30분 연장되면 중국 등 아시아 증시와 맞물려 돌아가는 운영시간이 길어져 국내 증시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되고 투자자 편의 향상으로 거래량이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한국시간으로 중국은 오후 4시, 홍콩은 5시, 싱가포르는 6시에 정규시장을 마감한다.

[신아일보] 박정식 기자 jspark@shinailbo.co.kr